GS리테일, 체질 개선에 속력…하반기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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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14 09:52 조회4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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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제품 카테고리 확장…'O4O 전략' 퀵커머스 서비스 정진, GS리테일 "차별화된 GS25 신제품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
GS리테일이 전면적인 체질 개선 통해 영위하는 사업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사업을 재정비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경우 기존 간편식 위주의 제품 카테고리에 큰 변화를 줬다. 뷰티·패션군 제품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무신사, 손앤박 등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편의점용 제품을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과 소용량을 앞세워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무엇보다 편의점 특성상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큰 무기다.
단순히 제품만을 출시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유입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GS25는 지난 7월부터 '인공지능(AI) 뷰티 디바이스'를 매장에 도입해 자사의 뷰티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AI가 퍼스널컬러를 진단하고
이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알려주면서 GS25의 화장품을 추천하는 체험형 서비스다.
현재 'GS25뉴안녕인사동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9월에는 강남동원점에도 설치된다. 올해 안에 10개의 매장으로 운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식품군 카테고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이스 브륄레 ▲서울우유 우유크림빵 ▲선양소주 오크 등 최근 잇달아 출시한 신제품이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는 설명이다.
수제 디저트 브랜드 '로로멜로'와 협업해 개발한 아이스크림 '아이스 브륄레'의 경우, 출시된 지 10일도 지나지 않아
하루 매출 1억2000만 원을 달성하는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5월 아이스 브륄레 바닐라와 초코를 처음 선보였는데, 지난 7월과 이달 6일 새로운 맛 말차와 카라멜을 연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지속 확대했다.
아울러 대대적인 매장 개편에도 나서고 있다. 수익이 저조한 매장은 과감히 철수시키고 신규 매장은 매출이 검증된 상권에 출점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매출 상승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는 공격적인 신규 출점을 단행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통상 SSM이 직영점 위주로
점포를 운영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과 달리 GS리테일은 가맹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 운영을 통해 쌓아온 가맹점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시장 점유율과 외형을 빠르게 확장해 갔다. 이렇듯 기존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최근에는 자체 앱 '우리동네GS'을 통해 사업 전반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GS더프레시와 GS25를 중심으로 즉시 배송과 픽업
서비스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행사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고객 유입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사 앱만이 아니라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해당 플랫폼에서도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소비자 접점도 보다 넓혔다.
이외에도 ▲와인25플러스 ▲사전예약 판매 ▲마감 할인 행사 등 다양한 O4O(Online for Offline)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해 원하는 시간에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 1분기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 부문 중 하나다.
와인25플러스는 전 세계 다양한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가까운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바로 픽업이 가능한 주류 오더 서비스다.
여기서 지난 11일부터는 다음달 8일까지 '카스 신선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역시 갓 생산된 신선한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도입됐다.
이렇듯 GS리테일은 O4O 전략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우리동네GS 앱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기준 우리동네GS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38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출이 상승했다. GS리테일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3억 원 늘어난
2조980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 하반기의 경우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 앱인
우리동네GS를 활용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며 앞으로도 내실화를 통한 체질 전환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